▲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카와이 레너드(27, 201cm)가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않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레너드가 뛸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는 1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펼친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92-113으로 크게 졌다. 레너드 공백이 크게 다가왔다. 이날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는 15득점을 한 루디 게이였다.

레너드는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이번 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1월 14일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레너드는 3월 재활을 위해 뉴욕에 다녀온 뒤 팀에 합류했지만 4월 들어 다시 치료 차 뉴욕에 갔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16일 레너드 복귀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레너드는 아직 뉴욕에 있다. 그곳에서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너드 복귀에 대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했다. “레너드가 언제 돌아올지는 레너드와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그들은 아직 레너드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로선 우리가 레너드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선 레너드의 태도에 대해서 비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는데 부상이라는 이유로 벤치나 관중석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포포비치 감독은 “레너드가 코트에 못 뛰더라도 팀 동료들을 위해 응원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게 맞지 않는가?”란 질문을 받고 “레너드는 뉴욕에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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