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이 4쿼터 해결사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그 1위 휴스턴 로케츠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101로 이겼다.

이날 휴스턴은 라이언 앤더슨(발목), 룩 음바 아 무테(어깨)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44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클린트 카펠라(24득점 12리바운드)가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8번 시드로 어렵게 플레이오프 막차에 오른 미네소타는 휴스턴 벽을 넘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데릭 로즈(16득점), 자말 크로포드(15득점) 등 벤치 선수들이 힘을 냈다.

전반까지 카펠라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공격에선 하든의 공중 패스를 받아 엘리웁 덩크를, 수비에선 칼-앤서니 타운스의 슛을 블록하며 맹활약했다. 카펠라는 전반에만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 20득점은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휴스턴은 카펠라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54-47로 앞섰다.

미네소타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로즈가 3쿼터에만 7득점하며 팀 공격을 책임졌다. 수비에서의 투지도 돋보였다. 앤드류 위긴스, 앤서니 타운스의 득점까지 나오며 72-76으로 점수 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까진 접전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엔 하든이 있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하든은 해결사로 나섰다. 돌파와 3점슛 등 자유자재로 공격을 성공하며 연속 10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곤 카펠라에게 엘리웁 덩크슛을 어시스트했다. 미네소타 수비가 겹겹이 하든을 애워쌌지만 막을 수 없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휴스턴은 이틀 휴식 후 19일 오전 10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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