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루비오(왼쪽)와 폴 조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차전을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유타 재즈와 홈경기에서 116-108으로 이겼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날카로운 공격 농구로 유타의 수비를 뚫어냈다. 내외곽에서 모두 고른 득점포가 이어지며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전반전을 앞섰다. 서로의 색깔이 드러났다. 유타는 골 밑에 집중했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외곽슛을 노렸다. 폴 조지가 가장 돋보였다. 그는 전반에만 20점 3P 4/6으로 펄펄 날았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 차이를 벌리면 유타가 쫓아왔다. 조지의 활약은 여전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과 조 잉글스가 힘을 내면서 추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창은 날카로웠다. 유타의 강점인 골 밑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2대2 게임으로 루디 고베어를 골 밑 밖으로 유인한 뒤 림으로 돌진했다. 유타는 속수무책이었다. 한번 뚫리자 계속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유타는 경기 막판 부지런히 쫓아갔다. 알렉 벅스와 제이 크라우더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105-113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유타는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유타는 반전 드라마를 완성하지 못했다. 리드를 빼앗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유타의 파울 작전에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조지였다. 그는 36점 7리바운드 FG 13/20 3P 8/11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웨스트브룩도 29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유타는 미첼이 27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마지막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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