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5km의 패스트볼과 144km의 체인이지업 등 변화구로 NC 다이노스 타선을 잠재웠다.

산체스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4-2로 이겼다.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이종욱과 노진혁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산체스는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박석민을 3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산체스는 2회에 삼진 1개, 3회 삼진 2개, 4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면서 호투를 이어 갔다. 5회 들어 3루수 최정의 송구 실책이 나오는 등 1사 1,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에는 삼진 두 개를 곁들여 가볍게 이닝을 넘겼고 7회에는 선두 타자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 스크럭스를 유격수 앞 땅볼,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산체스는 팀이 4-0으로 앞선 8회부터 중간 계투 요원 백인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산체스는 모두 96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51개,커브 14개, 체인지업 7개, 커터 24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은 최고 구속 155km를 찍었고 체인지업이 무려 144km까지 나왔다. 커터도 구속 148km를 찍었다.

산체스의 위력적인 투구에 NC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더구나 산체스는 실점 위기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NC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 외야 뜬공으로 잡는 등 위기 관리 능력까지 발휘했다.

올해 SK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 산체스가 SK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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