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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레이 보그 "보상금보다 맥그리거의 남자다운 사과 원해"

기사승인 2018.04.12 16:18

▲ 레이 보그는 코너 맥그리거의 사과를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레이 보그(24, 미국)는 버스 안에서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6일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의 훌리건 공격으로 버스 유리창이 깨졌고 파편 때문에 눈을 다쳤다. 각막 찰과상이었다.

이틀 뒤 열리는 UFC 223 출전이 힘들어졌다. 브랜든 모레노와 경기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맥그리거 공격 당시 근접 촬영 영상이 공개되자, 보그가 온라인에서 비판받았다. 안경을 쓰고 있어서 눈을 다칠 일이 없을 텐데도 경기를 포기했다는 악플이 달렸다.

보그는 억울해했다. 지난 10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사고 직후, 솔직히 별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코치 브랜드 깁슨이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예전에 같은 경우가 있었는데 눈이 퍽퍽해져서 결국 며칠 동안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이틀이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UFC 담당 의사와 응급실 의사 모두 경기를 뛰어선 안 된다고 말렸다"고 밝혔다.

"악플러들은 안경을 쓰고 있으면 눈에 먼지 하나 안 들어가는 줄 아는 것 같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었다. 모레노와 맞대결이 다시 잡혔다. 둘은 다음 달 2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9에서 싸운다.

이제 보그에게 필요한 건 맥그리거의 사과다. 보그는 맥그리거가 남자 대 남자로 잘못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했다.

11일 팟캐스트 MMA 온 시리어스 XM에서 "맥그리거가 내게 찾아와 남자 대 남자로 '정말 미안해. 사과할게. 용서해 줘'라고 말한다면 보상금은 없어도 된다. 만나서 풀 수 있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는 것보다 이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7일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유치장에서 풀려났지만, 자신이 저지른 사건에 대해 어떠한 말도 남기지 않고 있다.

그의 매니저 오디 아타가 지난 7일 트위터에서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 맥그리거의 문제는 이제 법의 결정에 맡긴다. 맥그리거는 좋은 아버지, 신의를 가진 친구,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다. 가능하면 빨리 경기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할 뿐이었다.

맥그리거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설명을 달지 않은 사진 두 장을 올렸다.

보석으로 풀려나고 차를 향해 걸어가는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 아일랜드로 돌아가 아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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