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회부터 전력으로 던지려 했다."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4-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다. 8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첫 등판의 아쉬움을 달랬다.
류현진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첫 등판보다 오늘(11일) 컨디션이 더 좋았다. 1회부터 전력으로 던지려 했다. 앞으로 마운드에 오를 때면 오늘 같은 공을 계속해서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평소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즐겨 던지지만, 이날은 컷패스트볼로 공략했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류현진 "첫 등판 결과가 너무 안 좋았다. 그래서 오늘 더 잘 던지고 싶었다. 오늘 다른 접근을 한 게 주효했던 거 같다. 평소에는 체인지업에 많이 의존을 했는데, 오늘은 내가 던질 수 있는 다른 공을 더 활용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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