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화성, 정형근 기자] 승패는 큰 의미가 없었다. 한국과 태국이 약 2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배구 교류를 나눴다.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은 1세트와 4세트 막판에 출전하며 4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2-3(24-26, 25-13 25-21 12-25 13-15)로 졌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1-5로 뒤졌다. 한국 김종민 감독은 작전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었다. 한국은 이재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었다. 한국은 4-8에서 이재영의 2연속 백어택 성공과 양효진의 블로킹,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점점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 11-11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실책, 김수지의 블로킹 성공으로 14-11을 만들었다. 

태국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15-19에서 4점을 내리 따내며 동점이 됐다. 

그러자 한국은 강소휘를 빼고 김연경을 투입했다. 김연경은 19-21에서 높은 타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위기의 순간 빛났다. 22-23으로 뒤진 상황에서 2연속 백어택 성공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리시브 불안이 계속됐다. 태국은 24-24에서 오누마의 시간차 공격과 이재영의 포히트로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강소휘가 맹활약을 펼쳤다. 강소휘는 6-5에서 2번의 퀵오픈을 성공하며 한국의 리드를 이끌었다. 

김희진은 강력한 서브로 태국을 흔들었다. 김희진은 10-10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12-10에서도 두 번의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따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태국은 무너졌다. 한국은 18-10으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한국은 12점 차이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한국은 9-8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강소휘의 퀵오픈, 김희진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태국은 끈질기게 추격하며 11-12를 만들었다. 한국은 강소휘의 서브로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강소휘는 2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발했다. 

태국은 강소휘를 막지 못했다. 강소휘는 19-17 접전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두 번 연속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국은 4세트에서 리시브 불안을 보였다. 태국은 오누마와 쁘름짓, 하타야의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19-8까지 벌렸다. 태국은 4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는 초반은 5-5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7-8로 뒤지자 김종민 감독은 강소휘를 빼고 김연경을 넣었다. 김연경은 7-10에서 퀵오픈을 성공했다. 이재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1점 차이까지 추격했다. 

시소 게임이 계속됐다. 한국은 11-13에서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그러나 태국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과 태국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입장권은 매진됐고 체육관을 찾은 4,602명의 관중은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두 나라의 배구 교류와 '스포츠 한류'를 위한 이벤트 경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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