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인 투수 윤성빈이 25일, SK 와이번스와 시즌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47) 감독이 프로 데뷔전을 앞둔 투수 윤성빈(19)에게 당부를 했다.

조 감독은 2018년 시즌 SK 와이번스와 개막 2차전 선발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조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 시즌 개막전에 앞서 "2차전에서는 윤성빈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201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윤성빈은 어깨 부상으로 첫 해를 재활의 시간으로 보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올해 그가 잠재력을 1군 마운드에서 뽐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미래의 1선발감으로 꼽히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 윤성빈. 캠프 때부터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고, 시범경기에서도 시속 140km 후반에 형성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1군 무대 데뷔를 준비했다.

어느덧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이 지났고 시즌이 개막했다. 롯데는 24일 시즌 첫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개막 2연전에서 이제 두 번째 경기. 선발투수는 윤성빈이다. SK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

윤성빈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기는 호투를 펼친다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 조 감독은 "윤성빈은 구위가 워낙 좋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그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도 "기회는 본인이 잡는 것이다. 프로 세계에서 그 기회를 잡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시즌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윤성빈은 경험적인 면이 부족한 점이 보였지만 조 감독은 걱정하지 않고 기회를 더 주며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었다. 과연 윤성빈이 1군 데뷔전에서 어떠한 투구를 펼칠지 관심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