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의 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이 칠레와 친선 경기에서 패했다.

스웨덴은 25일(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높은 제공권 뿐아니라 패스플레이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 한국에 큰 숙제가 생겼다.

◆ 전반 : 장군멍군

초반 흐름은 칠레가 잡았다. 강한 압박과 측면 공격수,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돌파로 스웨덴을 파고들었다.

도대체 왜 칠레가 월드컵을 나가지 못하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강했다. 선제골도 칠레가 넣었다. 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페널티박스 앞에 있던 비달이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웨덴은 바로 받아쳤다. 1분 후 화려한 패스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포르스베리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토이보넨에게 패스했고, 토이보넨은 포르스베리에게 리턴 패스를 줬다. 포르스베리는 문전의 콜라에손에게 패스했고, 클라에손이 툭 내준 공을 토이보넨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 후반 : 치고 받은 후반전

전반은 1-1로 마친 두 팀은 친선 경기이지만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반에 비해서는 덜했지만 여전히 칠레가 주도권을 잡았다. 비달, 산체스를 중심으로 화려한 공격진이 스웨덴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강한 수비로 알려진 스웨덴은 명성에 맞지 않게 흔들리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버텼다.

스웨덴은 칠레의 공격을 막으면서 전반에 비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만큼 위력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에 칠레가 웃었다. 산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볼라도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 스웨덴 vs 칠레
◆ 경기 정보

A매치 친선 경기, 2018년 3월 25일(한국 시간), 프렌즈 스타디움, 스톡홀롬(스웨덴)

스웨덴 1-2(1-) 멕시코

득점자 : 23' 토이보넨 / 22' 비달, 90' 볼라도스

스웨덴(4-4-2) : 린네; 올손, 그란크비스트, 린델뢰프, 루스티그; 베리, 스벤손, 라르손, 클라에손; 토이보넨, 베리

칠레(4-3-3) : 에레라; 보세주르, 마리판, 로코, 이슬라; 아랑가스, 비달, 에르난데스; 산체스, 바르가스, 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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