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불스 시절의 마퀴즈 티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퀴즈 티그(25, 188cm)가 NBA(미국 프로 농구) 무대에 돌아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 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마퀴즈 티그와 10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마퀴즈 티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고 있는 제프 티그(30, 188cm)의 친동생으로 유명하다. 또한 캔터키 대학이 2012년 NCAA(미국대학체육협회)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당시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즈 펠리컨스),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샬럿 호네츠) 등이 티그와 함께 뛰며 캔터키를 대학 농구 정상에 올려놨다.

대학 1학년만 마치고 NBA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티그는 전체 29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됐다. 이후 3시즌 동안 토론토 랩터스, 브루클린 네츠를 거치며 88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득점 1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는 좋았지만 가드로선 턱없이 부족한 야투 성공률이 문제였다. 티그의 NBA 통산 3점슛 성공률은 22%, 자유투 성공률도 68.6%에 머물렀다.

티그는 올 시즌 G리그 멤피스 허슬에서 뛰며 평균 17.6득점 3.4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멤피스는 올 시즌 19승 53패로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있다. 최근 계속되는 연패와 큰 점수 차 패배 등 과도한 탱킹(리빌딩 중인 팀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높은 지명권을 받기 위해 일부러 패배를 쌓는 것)으로 논란은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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