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톰슨이 다시 연승을 쌓을 수 있을까? 대런 틸과 맞대결이 추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스티븐 톰슨(35, 미국)과 대런 틸(25, 영국)의 타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MMA 파이팅, MMA 정키 등 미국 종합격투기 주요 뉴스 사이트는 "톰슨과 틸의 웰터급 경기가 오는 5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0의 메인이벤트로 추진 중"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리버풀에서 나고 자란 틸은 이미 이 대회 메인이벤트 출전을 확정한 상태. UFC는 아직 틸의 상대가 누가 될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톰슨은 웰터급 랭킹 1위다. 킥복싱 무대에서 57전 57승을 하고, 종합격투기로 넘어와 17전 14승 1무 2패 성적을 쌓았다.

옆으로 서서 싸우는 독특한 스타일로 로버트 휘태커, 제이크 엘렌버거, 조니 헨드릭스, 로리 맥도널드 등 강자들을 잡았다.

하지만 챔피언벨트를 거머쥐는 데는 실패했다. 2016년 11월 UFC 205에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비겼고, 지난해 3월 UFC 209에서 우들리에게 판정패했다.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판정승하고 다시 연승을 준비하고 있다.

틸은 브라질 격투기 유학을 다녀온 무에타이 사우스포 타격가. 16승 1무 무패 전적을 자랑한다.

지난해 10월 UFC 파이트 나이트 118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1라운드 TKO로 이기고 랭킹 7위로 뛰어올랐다.

틸은 "웰터급에서 가장 강한 타격가를 가리자"며 톰슨을 겨냥해 왔다.

최근 브라질 매체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옥타곤 위에서 내가 더 영리한 타격가다. 5라운드까지 필요하지 않다. 톰슨을 KO시키겠다. 그의 인생을 망가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웰터급 타이틀 전선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랭킹 2위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3위 콜비 코빙턴의 잠정 타이틀전까지 추진되는 등 UFC 웰터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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