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기성용(왼쪽)의 '손흥민 저평가 발언'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영국 언론이 기성용의 ‘손흥민 저평가 발언’을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 시간)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같은 한국 선수인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최근 5경기에선 무려 7골을 넣었다. 2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이 북아일랜드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한 말을 자세히 알렸다. 

기성용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아야 한다. 해리 케인이나 델레 알리가 손흥민보다 좋지 않은 선수라고 말하는 건 아니다. 그들은 모두 정상급 선수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게 내 의견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손흥민의 이번 시즌은 놀랍다.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이 매 경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걸 잘 안다. 토트넘에서 많은 골을 넣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아시아 선수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신문의 1면을 장식할 만큼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주급이 6만 파운드(9,000만 원)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급을 올리는 대신 2020년까지인 계약 기간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기성용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중요한 골을 자주 넣는다. 선수라면 때로는 지치거나 힘들 수도 있지만 손흥민은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다. 손흥민의 활약은 국가 대표 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의 발언에 주목한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하다. 손흥민이 계약을 맺는다면 충분히 좋은 조건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보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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