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프로듀서들이 워너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워너원이 팬들의 도움으로 논란에서 벗어났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할 때다.

지난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컴백한 워너원의 키워드는 황금기였다.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한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황금기를 예고한 워너원의 시작은 좋았다. 선공개곡 약속해요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역시 음원 공개 역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워너원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그러나 Mnet ‘스타라이브방송 준비 과정에서 카메라가 켜진 줄 모르고 사담을 나누는 모습이 전 세계에 방송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20%만 받는가”, “스케줄이 빡빡한가등의 고충을 쏟아냈다. 일부 멤버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겠다며 번호를 외치기도 했다. 특히 하성운은 미리 욕해야겠다면서 욕설을 했고, “X등의 19금 단어를 내뱉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만을 기다렸던 팬들은 무대 뒤에서 노골적인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실망했다. 결국 워너원은 라이브 방송에 앞서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리고 실망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KBS2 ‘뮤직뱅크 in 칠레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 국민 프로듀서들이 워너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제공|YMC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워너원을 데뷔 시킨 국민 프로듀서들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문제의 워너원 스타라이브 영상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하성운은 욕설도, 19금 발언도 하지 않았다. ‘미리 미리 욕해야겠다미리 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로 판단됐고, ‘X대따해라로 청취되며 대답해라로 판단됐다. 욕설로 오해받았던 소리는 기계음으로 추정되는 소리와 동일한 파형이라는 답변이다.

팬들이 직접 스타의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서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시즌2’ 때부터 애정을 가지고 이들을 워너원으로 데뷔시킨 국민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스타가 위기에 처하자 발 벗고 나서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제는 워너원이 보답할 때다.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한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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