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아스널과 재계약 문제로 시끄러웠던 잭 윌셔(26, 아스널)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윌셔는 아스널 유스 출신이다. 9살에 입단한 이후 아스널의 미래가 될 것이라 주목받았지만, 최근 잇달은 부상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급기야 지난 시즌엔 본머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그해 4월 다리 골절로 시즌을 접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윌셔는 아스널에 복귀했고, 몸상태를 회복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 윌셔는 오는 여름 아스널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수개월 전부터 윌셔가 팀을 떠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윌셔는 영국 언론 '브리티시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정직하게 말하면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이야기를 했는데, 만약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있으면 떠나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문을 꺼냈다. 그는 이어 "기분이 좋지 않지만, 한편으론 감독이 솔직히 말해줘 기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벵거 감독은 동시에 만약 남는다면 내 자리에 경쟁할 수 있게끔 돕는다고 했다. 또한 내가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뛸 상태가 되면 기회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윌셔는 이번 시즌 아스널에서 31경기 뛰었고,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16 이후 처음으로 대표 팀에 복귀했다.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해 윌셔는 "계약이 3개월 남았다. 나는 거취를 가능한 빨리 정하고 싶다. 나는 월드컵에서 즐기고 싶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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