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할약 중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연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달구고 있는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가장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은 22일(한국 시간) 인터넷판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이후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 5월에 부임했다. 토트넘은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첫 시즌 리그 5위로 마쳤고, 이후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네 번째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고, 16강전에선 유벤투스에 아쉽게 져 8강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리그 4위를 유지하고 있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앞서있고, 3시즌 연속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도 올라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기민한 전술과 함께 능력 있는 젊은 선수를 영입해 잘  성장시킨 점도 주목받고 있다.

풋볼 런던은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한 선수의 활약상을 들면 D부터 A+까지 활약상에 대한 성적표를 매겼다. 

▲ 손흥민에게 A+를 준 풋볼 런던 ⓒ풋볼 런던

최근 주포로 활약하는 손흥민은 단연 A+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8골 5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엔 21골 10도움으로 비약적인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좋아졌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득점포를 가동 중인데, 경기 운영과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아졌다는 평가.

이 언론은 손흥민에 대해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입단한 이후 매 시즌 점점 더 성장했다.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와 델레 알리보다 높은 금액에 입단했고, 점점 더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A+을 줬다.

알리에 대해선 "단 500만 파운드에 영입한 선수", 다이어에 대해선 "450만 파운드에 영입됐지만 빠르게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 녹아 들었다"고 평가했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선장했다"라고 점수를 매기며 단 4명만 A+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좋지 않은 활약을 펼친 빈센트 얀센이 D, 클린턴 은지가 E를 받았다.

이 언론은 임대 복귀한 해리 케인과 2013년 토트넘에 입단한 에릭 라멜라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

◆풋볼 런던 포체티노 영입생 평가(E~A+)

벤 데이비스 A, 미셸 보름 C, 페데리코 파지오 D-, 에릭 다이어 A+, 벤자민 스탐불리 E, 디앙드레 예를린 E, 델레 알리A+, 손흥민 A+, 클린턴 은지 E, 케빈 비머 C, 키어런 트리피어 B+,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A+, 무사 시소코 B-, 빈센트 얀센 D, 빅토르 완야마 A, 케빈 은쿠두 D-, 파우 로페즈 E-, 다빈손 산체스 A-, 세르주 오리에 B-, 페르난도 요렌테 D+, 후안 포이스 C, 파울로 가자니가 D, 루카스 모우라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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