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MSN은 해체 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굳건했다. 새어나오는 위기설을 봉합하며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온 게 어느덧 29라운드. 2017-18 라리가 우승을 사실상 '시간 문제'로 남겨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23승 6무, 승점 75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부터 1위를 꿰찬 뒤 단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1점 차이다. 아틀레티코는 19승 7무 3패로 승점 64점을 기록 중이다.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그보다 4점 뒤져있다. 18승 6무 5패, 승점 60점이다.

리그는 딱 9경기 남았다. 이제 '매직 넘버'를 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바르셀로나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 36라운드 '엘 클라시코' 전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한다고 가정하면, 최대 27점을 더할 수 있다. 합산 승점은 91점이 된다. 바르셀로나가 30라운드부터 6경기를 내리 이긴다면 이미 93점. 아틀레티코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을 넘어 우승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바르사 잔여 리그 경기 : 4월 1일 vs 세비야(A) / 8일 vs 레가네스(H) / 15일 vs 발렌시아(H) / 18일 vs 셀타 비고(A) / 29일 vs 데포르티보(A) / 5월 6일 vs 레알 마드리드(H) / 9일 vs 비야레알 / 13일 (H)vs 레반테(A) / 20일 vs 소시에다드(H)

공교롭게도 그 여섯 번째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다. 그것도 바르셀로나 안방 캄 노우에서 열린다.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결승 일정이 잡히면서 다음달 22일에 치를 예정이었던 비야레알과 34라운드가 순연됐다. 비야레알과 경기는 엘 클라시코 이후 치를 예정이다.

자존심 싸움으로 뜨거운 엘클라시코. 리그 타이틀까지 걸린다면 세기의 대결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