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서울, 한희재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KIA 양현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성윤 기자]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한 10개 팀 선수들이 우승 공약을 밝혔다. 

지난해 걸그룹 댄스를 공약으로 걸고 공약 실천에 앞장선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지난해 많은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할 것들을 보여드렸다. 우리는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위치에 있다. 선수들이 음식을 준비해서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도록 하겠다. 저 빼고 어린 선수들 강제로 춤 준비하겠다"며 자신이 추는 춤은 더이상 없다고 알렸다. 그러나 나지완이 "우승하게 된다면 양현종과 상의를 해 가벼운 춤을 추겠다"며 상황을 뒤엎었다.

두산 유희관은 "저는 가슴에 대일밴드 붙인 게 아직 돌아다니고 있다. 공약이 제가 시작한 뒤로 자리를 잡았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때 밝히겠다"며 '커밍순'을 외쳤다. 롯데 손아섭은 "(이)대호형이 공약을 했다. 저희는 따라가야 할 것 같다. 우승하게 된다면 마운드 위에서 노래 한 곡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이미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술을 한 잔씩 따라 드린다고 밝힌 바가 있다.

NC 모창민은 "새롭게 여는 창원마산야구장 개막전 티켓을 선수들이 다 구매해서 선수들에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SK 박종훈은 "우승을 하게 되면 야구장을 개방해서 빅보드로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LG 박용택은 "올해 우승하면 1994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하는 것이다. 24 곱하기 365는 8,760이다. 8,760개 우승 기념 사인 볼, 원하는 선수 사인 넣고 무료로 배포하겠다. 성인 야구 팬들을 위해 일일 호프를 열겠다. 어린이와 청소년 팬들을 위해 일일 야구 교실도 열겠다"고 밝혔다.

넥센 서건창은 "겨울에 고척돔에서 1박 2일로 캠핑을 하겠다"고 했다. 한화 정우람은 "대전야구장에서 팬들과 샴페인 파티를 하겠다. 비용은 선수단이 부담하겠다"며 물량 공세를 펼쳤다. 삼성 강민호는 "구단 허락을 받고 왔다. 우승한다면 전지훈련 팬 참관단 지원하는 분들 숙박과 비행기표 무료 제공하겠다"며 물량 공세 끝을 보여줬다.

kt 고영표는 "10위로 이 자리에 앉아있다. 앞에서 공약들이 너무 좋았다. 캠핑도 저희가 하려했는데 다 했다. 팀들이 말한 공약들 다 지키겠다"며 시원하게 말한 뒤 마이크를 내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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