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미디어데이에서 KBO 10개 구단의 감독들이 올해 우승 팀을 예상하고 있다. ⓒ 한남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남동, 홍지수 기자] KBO 리그 10개 구단의 각 사령탑이 생각한 2018년 시즌 우승 후보는 어느 팀일까.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서 지난해 우승 팀인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을 포함한 10개 구단의 감독이 올해 우승 팀을 예상했다.

김기태 감독은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KIA다"고 말했고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우리가 우승하고 후보는 KIA다"고 받아쳤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앞서 두 감독님(KIA, 두산)이 자신의 팀을 꼽았는데 롯데가 우승하고 KIA가 우승 후보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NC도 우승을 해야 한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우승 후보는 KIA다"고 답했다.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우리가 우승하면 좋겠다. 지난해 한국 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KIA와 두산을 이겨야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은 "KIA도 좋아 보이고, 두산도 좋아 보이고, NC도 좋아 보인다. SK도 롯데도 다 좋아 보인다. 올해 재미있는 시즌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피해갔다.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은 "주장 서건창이 '선수들이 뭉쳤다'고 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승 후보는 넥센 히어로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은 "모든 감독님이 자신의 팀이 우승 후보라고 한다. 송광민은 우리 팀이 '다크호스'라고 했다. 한화가 우승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은 "우리가 3약이라고 한다. 예상대로 흘러가면 재미없다. 뒤집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고,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은 "류중일 감독의 평과 같은 생각이다. 다 전력이 좋다. 우리도 5강을 목표로 했다. 이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우승은 어느 팀이 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2018 KBO 리그는 24일 고척돔 한화-넥센전, 잠실 삼성-두산전, 인천 롯데-SK전, 광주 kt-KIA전, 창원 마산 LG-NC전을 시작으로 720경기 대장정에 들어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