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2018년은 러시아 월드컵의 해.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어떻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한다. 두 번째 상대, 멕시코에 대한 소식이다.

◆ 월드컵 향해 달리는 멕시코…주장은 과르다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시계는 멕시코도 빠르게 돌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누구보다 빠쁜 일정을 보냈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유럽파를 직접 관찰했고 조언을 구할 명장들도 두루 만났다. 알렉스 퍼거슨, 거스 히딩크, 루이스 판 할, 훌렌 로페테기 등이 그들이다.

조별 리그 통과를 노리는 멕시코는 스웨덴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웨덴이 한국보다 훨씬 힘든 상대'라고 했다. 선수단을 이끌 주장은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유력한 상태다. 베테랑 센터백 라파엘 마르케스가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 데다 정상 컨디션도 아니라서 월드컵행 자체가 미지수인 상태다.

◆ 윤곽 나온 멕시코 대표팀…신구조화 눈에 띄네

멕시코의 3월 A매치 명단은 28인으로 꾸려졌다. 유럽파가 13명이 포함됐고, 멕시코 리그 선수들도 13명이 올랐다. 신구 조화는 눈에 띈다. 베테랑 기예르모 오초아, 오리베 팔레타, 헤수스 몰리나부터 중견급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미구엘 라윤, 카를로스 벨라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고 신예들도 꽤 이름을 올렸다. 단연 '18세' 조나단 곤잘레스는 돋보인다.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명단의 윤곽은 그러졌다. 발탁과 최종 탈락 그 경계에 있는 조나단 곤잘레스, 에드송 알바레스, 오마르 고베아, 로돌포 피사로 등은 마지막 검점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 ⓒ멕시코 축구협회

[멕시코 3월 소집 명단]

GK: 오초아(스탕다르 리쥬에), 헤수스 코로나(크루스 아술), 알프레도 탈라베라(톨루카)

DF: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디에구 레예스(포르투), 라윤(세비야), 에드송 알바레스(클럽 아메리카), 헤수스 가야르도(푸마스), 휴고 아얄라(티그레스), 카를로스 살시도(프랑크푸르트)

MF: 엑토르 에레다(포르투),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조나단 도스 산토스(LA 갤럭시/부상으로 하차), 오마르 고베아(무스크론), 마르코 파비앙(프랑크푸르트), 조나단 곤살레스(몬테레이), 호르헤 에르난데스(파추카), 헤수스 몰리나(몬테레이), 로돌포 피사로(치바스)

FW: 어빙 로사노(PSV), 벨라(LA FC), 치차리토(웨스트햄), 라울 히메네스(벤피카), 오리베 팔레타(클럽 아메리카), 하비에르 아퀴노(티그레스),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포르투), 위르겐 댐(티그레스)

* 대체 발탁: 오스왈도 알라니스(과달라하라)

◆ 평가전 상대는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유럽 2국가 대비

멕시코의 3월 A매치 상대는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다. 두 경기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다. 오는 24일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대결을 펼친 뒤 28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아이슬란드는 스웨덴을 대비한 매치업이다. 크로아티아는 독일전 가상 상대가 될 전망이다.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은 멕시코는 이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평가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대가 벨기에, 폴란드 등 강호였기에 3월 A매치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가면 자신감을 부쩍 얻을 것으로 보인다.

* 멕시코 최근 평가전 성적 : vs 벨기에 3-3 무 / vs 폴란드 1-0 승 / vs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1-0 승

정리=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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