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여자 컬링 대표 팀이 캐나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2패째를 기록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8차전에서 캐나다에 4-8로 졌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김은정 스킵, 리드 김영미, 세컨드 김선영, 서드 김경애, 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팀킴'은 예선 전적 6승 2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제니퍼 존스 스킵이 이끄는 캐나다는 7전 전승 행진을 이어 갔다. 스웨덴(8승)에 밀린 2위다. 캐나다 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강팀이다.

한국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막판 연속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3엔드까지는 두 팀이 1점씩만 주고 받았다. 한국은 6엔드까지 4-3으로 앞섰지만, 캐나다에 7엔드 2점, 8엔드 1점, 9엔드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백기를 들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제압했지만, 무패 행진 중인 스웨덴과 캐나다를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3개 국가가 출전했으며, 예선 1위와 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한다. 3위 팀은 6위 팀과, 4위 팀은 5위 팀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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