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언젠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게 꿈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듀오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노리는 '신성' 말콤(21·보르도)의 '드림 클럽'은 독일에 있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다.

브라질 출신 윙어 말콤은 최근 여러 구단들이 노리는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가브리엘 제수스를 따르는 공격수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브라질을 떠나 프랑스 리그앙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타 유럽 구단들의 시선은 말콤을 향하고 있다. 이미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뮌헨 등이 영입설에 휘말렸다. 단연 적극적인 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다. 하지만 말콤의 시선은 독일을 향하고 있었다.

말콤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들 중에 하나"라며 "언젠가 그곳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나를 고려한다는 것이 나를 기쁘게 한다. 난 계속 열심히하고 성장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 뮌헨행이 곧 현실이 될지"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말콤의 생각이 다른 것처럼, 말콤과 바이에른 뮌헨의 생각도 다소 다르다. 최근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말콤 영입설에 선을 그었다. 20일 독일 빌트에 따르면 하인케스는 "난 말콤이 뛰는 걸 본적이 없다. 뮌헨이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분명한 건 말콤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르도에서 3시즌 활약한 말콤은 "때가온 것 같다. 보르도에 감사하다"며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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