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조별리그 첫날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발목을 잡혔다.

매킬로이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율라인과 맞대결을 펼친 매킬로이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번 홀에서 리드를 내준 매킬로이는 4번 홀과 5번 홀, 9번 홀에서도 패하며 전반을 4다운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매킬로이의 부진은 계속됐다. 매킬로이는 10번 홀에서도 패한 뒤 13번 홀까지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며 5다운으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매킬로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매킬로이는 14번 홀과 15번 홀, 16번 홀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고 2홀 차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도미 상황에 놓인 매킬로이는 17번 홀에서 승리를 차지하지 못했고 승부는 2&1으로 마무리됐다.

지난주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약 18개월 만에 PGA투어 승수를 추가하는 데 성공한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도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다. 존슨은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게 3&1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존슨은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펫 페레즈(미국)와 승부를 벌인 김시우는 15번 홀까지 2홀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흔들리며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2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루크 리스트(미국)를 두 홀 차로 승리했고 조던 스피스(미국)도 챨 슈웨첼(남아공)을 2&1으로 꺾었다.

[사진] 로리 매킬로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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