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연승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32-129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전반전까지 리드를 허용했으나 후반전 역전승에 성공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1위 토론토를 잡고 3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 분위기는 토론토가 주도했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특히 3점슛이 터졌다. 클리블랜드보다 6개 더 많은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전 종료 결과, 토론토가 79-64로 앞섰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저력이 3쿼터 들어 불을 뿜었다. 토론토는 야투 성공률 단 26.3%에 그치며 전반전과 전혀 다른 경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3쿼터에 조지 힐(9점), 호세 칼데론(8점) 등이 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경기 한때 15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줄어들었다. 4쿼터에 클리블랜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클리블랜드의 화력이 점점 살아났다.

경기 막판 클리블랜드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토론토가 쫓아왔다. 이때 클리블랜드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 나왔다. 르브론이 돌파 이후 킥아웃 패스로 케빈 러브의 3점슛을 살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27.5초를 남기고 128-124로 리드했다.

토론토는 파울 작전을 펼쳤다. 종료 7.8초까지 3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이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드로잔이 경기 막판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면서 역전 드라마는 이대로 끝나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이었다. 르브론은 35점 7리바운드 17어시스트 FG 11/19 0턴오버로 펄펄 날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러브도 활약했다.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한 압박이 눈부셨다. 조지 힐(22점 2스틸 FG 10/11), 제프 그린(15점), 호세 칼데론(14점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라우리가 2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더마 드로잔이 21점 5어시스트 FG 6/15를 기록했으나 무릎을 꿇고 말았다. 토론토는 백투백 일정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며 원정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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