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혜진이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로 돌아왔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배우 한혜진이 격이 다른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물을 예고했다. 이제 첫방송을 마쳤을 뿐이지만 한혜진을 향한 호평이 끊이지 않는다. 돌아오길 참 잘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가 지난 21일 오후 첫방송됐다.

손 꼭 잡고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2018MBC가 선보이는 첫 정통 멜로 드라마로 제작부터 캐스팅 단계까지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목이 집중된 건 한혜진의 복귀였다. 지난 2014따뜻한 말 한마디이후 내조와 육아에 집중하던 한혜진은 손 꼭 잡고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한혜진은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대본 자체도 깊이 있고, 깔끔하고 정결한 전개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극 중 남현주를 연기하는 한혜진은 첫방송에서부터 격이 다른 눈물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복귀 소식을 알렸다. 한혜진은 시한부 선고를 받기 전과 후, 전혀 다른 느낌의 눈물 연기를 각기 다른 결로 소화해내며 안방퀸의 명성을 증명했다.

▲ 배우 한혜진이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 디테일한 연기로 호평 받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첫방송에서 한혜진의 눈물은 여러 번의 감정 변화를 겪었다. 기쁨을 시작으로 분노를 거쳐 슬픔지. 한혜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테일이었고연기 내공이 빛난 장면이었다.

뇌종양으로 인한 시한부를 제외하고 극 중 남현주와 한혜진의 실제 상황은 비슷하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한혜진은 그동안 남편 내조와 육아에 집중했기 때문에 남현주의 내추럴한 매력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자전거, 에코백 등의 소품과 환경은 한혜진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격이 다른 눈물 연기로 첫방송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한혜진이다. 4년 만에 돌아왔지만 안방퀸이라는 명성이 손색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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