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지단의 플레이를 보고 자란 맥토미나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중원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른 스콧 맥토미나이(21)가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선수로 지네딘 지단 현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꼽았다.

맥토미나이는 맨유 공식 유투브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우상을 묻는 질문에 지단을 꼽았다.

“내 축구 우상은 지단이다. 내가 어렸을 때 지단이 내 포지션의 선수였고, 그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맥토미나이는 1996년 12월 8일에 태어났다. 2002년에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해 쭉 성장했다. 맥토미나이가 한창 축구를 시작할 때 지단은 레알마드리드 선수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유로2004 이후 프랑스 대표 팀에서는 은퇴를 고려했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의 성과도 냈다.

193cm의 장신에 안정된 볼 관리 능력과 배급력, 수비력을 두루 갖춘 맥토미나이는 잉글랜드 랭커스터 태생이지만 부친이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스코틀랜드 대표를 택했다. 대런 플레쳐의 후계자이자 마이클 캐릭의 후계자로 불린다. 지단 보다 한 칸 밑의 미드필더로 꼽히지만, 지단만큼 우아한 미드필더가 되기를 꿈꾼다.

맥토미나이는 “어렸을 때는 지단 같은 선수만 찾아 봤다. 프랑스와 레알의 경기를 주로 봤는데, 지단이 언제나 큰 경기에서 돋보였다. 그는 나의 선수였다”며 지단에 대한 동경과 자신에 미친 영향을 고백했다.

맥토미나이는 2016-17시즌 후반기에 1군 팀에 소집되었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17-18시즌부터 본격 합류해 현재까지 리그 8경기, FA컵 3경기, 리그컵 3경기, 챔피언스리그 4경 기 등 18경기에 출전하며 자리를 잡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지난 달 첼시전 승리에 기여한 뒤 “기본을 잘 하고 있다”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할 것”이라는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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