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계양, 김태홍 기자] '갓'스파리니 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았다.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는 타이스, 박철우를 활용해 대한항공에 맞섰지만,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가스파리니 역시 서브, 블로킹 할 것 없이 분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3세트에서 가스파리니의 진가가 나타났다. 서브에이스와 공격 성공에 뒤이어 곽승석, 한선수의 득점이 계속되며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후반, 24-24 접전에서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경기가 끝나며 대전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박기원 감독은 "지난 경기에는 주문한대로 해주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가스파리니가 해야 할 몫을 해줬다"며 공을 치하했고, 가스파리니 역시 "트리플크라운보다 승리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 이라며 투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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