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이적 첫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캉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의 주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6)가 "첼시를 떠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동안 시끄러웠던 그의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16년 레스터시티의 기적의 우승을 이끌고 3200만 파운드(약 480억 원)로 첼시에 합류한 캉테는 첼시 이적 첫 시즌에도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속 우승을 맛봤다. 

계속해서 활약이 이어지자 최근엔 이적설에 휩싸였다. 프랑스의 거부 파리 생제르맹이 거액의 이적료로 그를 흔들고 있다는 게 영국과 프랑스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더욱이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 현재 리그 5위이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도 탈락했다. 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4위 토트넘 홋스퍼에 5점이 밀린다. 자칫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캉테가 한 인터뷰를 인용해 "여기가 내 집이다. 내 구단이다. 나는 첼시 선수다"면서 "첼시에서 2년 있었다. 지난 시즌 있었던 일은 환상적이었다. 두 번째 시즌 챔피언스리긔에서 뛰었고, 우리는 다시 한번 4위 안에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어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4위 경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또한 FA컵 우승을 위해 싸울 것이다. 중요한 대회다. 지난 시즌엔 결승에 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우리가 들어 올릴 수 있는 유일한 트로피다. 마지막 웃기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야 한다"며 첼시에 남아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캉테는 아직 첼시와 계약이 3년 남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