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정찬 기자] "재미있었다."

kt 위즈의 슈퍼 루키 강백호(18)가 SK 와이번스 에이스 투수 김광현을 상대한 소감을 말했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SK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시범경기 타율 0.333를 기록 중인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강백호는 "아직은 적응 단계라 생각한다. 나아지고 있다"며 시범경기 활약 소감을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광현의 마지막 시범경기 투구로 관심이 쏠렸다. 강백호가 선발 출장하며 첫 맞대결이 이뤄졌다. 강백호는 5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강백호는 "문학구장이 내가 처음 초등학교 때 야구장 온 곳이다. 그곳에서 경기하니 감회가 새롭다. 또한 SK 간판 투수(김광현) 공도 보고 1군 선배들 공을 상대하니 느낌도 좋고 재미있다"며 소감을 말했다.

강백호는 시범경기 내내 타율 0.375로 맹활약 중인 롯데 한동희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강백호는 (한)동희과 워낙 친하다. 서로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 신경 쓰지 않고 내 할 것만 하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시범경기 활약으로 기대감을 더욱더 불러일으키고 있는 강백호는 신인왕 욕심에 대한 질문에 "신인왕보다 내 할 일을 차근차근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직 시범경기이니 시즌 준비 잘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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