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케일러 나바스 뒤를 이을 골키퍼를 찾고 있다. 물망에 든 이는 AS로마 수문장 알리송 베커(25)다.

스페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알리송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792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알리송은 올시즌 AS로마를 넘어 세리에A에서도 주목받은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리그 29경기 포함 37경기에 출전했고 3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린시트를 작성한 건 17번이다.

코리에레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구상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5년 계약, 연봉 500만 유로(66억 원)'를 레알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인 제안은 AS로마에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의 몬치 단장 역시 19일 칼초메르카토를 통해 "공식 영입 제의는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알리송은 올시즌 주가가 상승하면서 여러 구단들이 주시하고 있다. 골키퍼 문제로 오랜시간 골머리를 앓아온 리버풀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레알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에코 역시 "알리송에게 리버풀은 더이상 관심이 없다"고 했다. 알리송이 '드림 클럽'을 레알 마드리드라고 한 데다, 최근 카리우스가 기대를 충족 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로마의 완강한 태도다. 코리에레 역시 "몬치 단장은 이미 알리송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앞 일은 알 수 없다. 매체는 "공식 제안을 했을 때 로마가 '노'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어떤 시나리오가 펼쳐질 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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