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에 휩싸인 알데르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축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9)를 놓고 경쟁한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9일(현지 시간) "바르사, 맨유, PSG가 알데르베이럴트를 놓고 경쟁한다. 알데르베이럴트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알데르베이럴트는 186cm의 건장한 체격에 스리백과 포백의 센터백 위치, 때에 따라 라이트백도 볼 수 있다. 발밑이 좋고, 스피드도 준수한 편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이 다년간 쌓았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과 2019년 6월까지 돼 있는데,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의 낮은 주급 체계는 이미 유명하다.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고, 대니 로즈 역시 주급 체계를 비판하며 팀을 떠나려 했다. 알데르베이럴트도 주급 체계에 불만을 드러낸 선수 중 한 명.

이 언론에 따르면 알데르베이럴트는 2019년이면 4000만 파운드(약 60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조항은 타구단이 선수 이적료로 제시하면 본구단이 막을 수 없는 조항이다. 알데르베이럴트의 경험과 능력을 보면 고려해볼 만한 금액이다.

맨유와 바르사는 수년전부터 알데르베이럴트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맨시티 역시 아메릭 라포르테를 영입하기 전까지 알데르베이럴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뒀었다. PSG는 최근 영입 경쟁에 합류한 팀이다. PSG는 센터백에 보강 필요성을 느낀 상황이며, 세르주 오리에와 루카스 모우라를 토트넘에 보내며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을 원치 않지만, 기본적으로 리그 내 라이벌 팀에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지난 시즌 워커를 맨시티에 보냈듯이 합리적인 이적료라면 굳이 이적을 막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알데르베이럴트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최근 복귀해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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