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돌입할 채비를 마쳤다.

벌랜더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피트팀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등판은 벌랜더 이번 시범경기 다섯 번째 등판. 지난달 27일, 지난 4일 2, 3이닝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벌랜더는 지난 10일과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이닝씩을 던졌다. 10일 경기는 5이닝 1실점으로 준수했으나 15일에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주춤했다.

벌랜더는 컨디션 끌어올리기가 전혀 문제없다는 듯 20일 메츠를 상대로 역투를 펼쳤다. 1회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제이 브루스,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벌랜더는 2회초 토드 프레이저, 케빈 플라웨키를 내야 뜬공과 중견수 직선타로 돌려 세운 벌랜더는 필립 에반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안 라가레스를 3루수 땅볼로 묶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벌랜더는 4회초 처음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브루스에게 좌전 안타와 도루를 내줘 무사 2루가 됐다. 벌랜더는 흔들리지 않고 곤잘레스를 헛스윙 삼진, 프레이저를 1루수 뜬공, 프라웨키를 헛스우이 삼진으로 봉쇄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벌랜더는 5회초에 선두 타자 에반스에게 볼넷을 줬다. 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벌랜더는 루이스 귈메로를 만나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세 타자만 상대했다. 6, 7회 각 이닝당 1피안타씩만 허용한 벌랜더는 8회 토니 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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