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호의 첫 주장 김정호. ⓒ김태홍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유현태 기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김정호(인천유나이티드)는 자신감 있게 아시안게임 본선행을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 팀이 파주NFC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다. 김학범 감독이 선임된 뒤 처음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김정호는 "일단 대표 팀에 인연이 없었는데 깜짝 발탁이 됐다. 감회가 새롭고 첫 소집에 주장까지 맡아 책임감이 느껴진다.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을 앞에서 이끌겠다"면서 발탁 소감을 밝혔다.

깜짝 발탁에 이어, 주장 완장까지 팔에 차게 됐다. 김정호는 "최종 수비수다. 뒤에서 선수들을 리드하는 능력, 빌드업을 좋게 보고 뽑아주신 것 같다.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내 임무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자신의 장점과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설명했다.

주장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와일드카드 변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김정호는 "책임이 강하게 느껴진다. 첫 소집에서 첫 주장이다 보니, 각오도 강하고 자신감도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가진 것을 다 보여드린다면 아시안게임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정호는 "사실 그런(호랑이 감독)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직접 만나보니 따뜻하신 것 같다. 경기장 내에선 무서우신 게 당연하다. 경기장 밖에선 따뜻하신 것 같다"면서 김 감독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첫 발탁의 기쁨을 다음 소집 때까지 이어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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