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정형근 기자] “이번 소집은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다. 최대한 부담감 없이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

신태용호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떠난다. 신태용호 명단 23명 가운데 해외파 등 10명을 제외한 13명이 함께 출발한다.

한국은 24일 북아일랜드(FIFA랭킹 24위)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28일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폴란드(FIFA랭킹 9위)와 대결한다.

홍정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다 2016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팀을 옮겼다. 홍정호는 슈퍼리그의 외국인 출전 쿼터가 축소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임대된 홍정호는 수비진에 잘 녹아들었다. 경기력 자체도 많이 올라왔다. 최철순, 김민재, 김진수, 이용 등과 함께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다음은 홍정호와 일문일답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공항 오면서 많이 떨렸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공항에 왔다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

전북에선 시즌 초반이고 대표팀 선수들이 동계 훈련에 가면서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부족했다. 맞춰가는 상황이라 점점 나아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전북 선수들이 수비진에 많은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신태용 감독이 전북 수비진을 뽑은 이유가 ‘조직력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소속팀에서 계속 손발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 장점이 많이 있다. 선수들끼리 장점도 잘 알아서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에 빠져있는 1년 동안 어떤 생각을 했나

대표팀보다 그 당시에는 내가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었다. 빨리 팀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대표팀을 항상 원하고 있었다. 개인훈련을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대표팀에서 심리적 부담감 없었나

이번 소집이 내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소집이다. 최대한 부담감 없이 긴장감만 갖고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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