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한국 장애인 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신의현(38, 창성건설)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듣고 싶다던 애국가가 평창의 하늘에 울려 퍼졌다. 불굴의 용기와 의지가 벅찬 선율이 되어 모두의 가슴에 고동쳤다"며 축전에 썼다. 

이어 "신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온 61.7㎞ 슬로프는 가족과 함께 걸어온 인생의 길"이라며 "아들을 일으킨 어머님 이회갑 님. '신의현'을 연호하는 소리에 눈물을 쏟아낸 아버지 신만균 님. 남편의 도전을 응원한 아내 김희선 님. 아빠가 더 힘들까봐 속으로 눈물을 참았다던 은겸 양과 병철 군, 모두의 승리"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신 선수가 쓴 희망의 역사가 국민께 큰 기쁨과 용기를 주었다.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의현은 18일 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동계 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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