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기성용이 AC밀란과 1차 합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던 이탈리아 최대 인터넷 축구 매체 칼초메르카토가 한 발 물러섰다. 밀란은 아직 기성용을 쫓고 있다.

칼초메르카토는 18일자 뉴스를 통해 밀란이 여름 이적 시장에 추적하고 있는 미드필더들을 소개했다. 칼초메르카토는 밀란이 원하던 선수 중 하나인 독일 미드필더 막스 마이어에 대한 관심을 철회할 수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에는 기성용도 언급됐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성용을 밀란이 여전히 붙잡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칼초메르카토는 밀란이 아스널 미드필더 잭 윌셔, 샬케04 미드필더 막스 마이어를 원하지만 그와 별개로 기성용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 기술이사가 자유 계약 선수인 이반 스트리니치와 페페 레이나 영입을 확정했으나 세 번째 타깃인 기성용은 아직 협상 중이다.

칼초메르카토는 지난 12일 기성용이 밀란과 3년 계약에 1차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성용 영입으로 베테랑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의 임대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고 후속 보도를 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썼다.

18일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2018년 6월 샬케04와 계약이 끝나는 마이어도 영입 대상에 올려뒀었다. 하지만 영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물러설 입장이라고 전했다. 독일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어는 이미 독일 클럽의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유벤투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밀란의 우선순위는 마이어가 아니다.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기성용과 아스널 미드필더 윌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새 보도에 따르면 기성영 영입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밀란은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를 다양하게 물색 중이다.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밀란은 수비수 보강도 추진 중이다. 나시오날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수비수 아구스틴 로헬(21)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루과이 청소년 대표 수비수다.

칼초메르카토는 1996년 창간한 이탈리아 최대 인터넷 축구 매체다. 축구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카를로 팔라비치노가 설립했다.

칼초메르카토는 이탈리아어로 축구 이적시장을 뜻한다. 현직 에이전트와 선수 출신 인사들이 뉴스 생산에 관여한다. 이탈리아 내 유력 신문과 방송, 라디오 등과 협력 관계다. 이탈리아 축구계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떠도는 각종 이적 소문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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