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란 ⓒ KL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홍란(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홍란은 18일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131타)를 기록한 홍란은 공동 2위 한진선(21, 볼빅), 장은수(20, CJ오쇼핑)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출발한 홍란은 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홍란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았고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에는 홍란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홍란은 후반에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며 2타를 잃었고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던 홍란은 둘째 날에도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약 7년 9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홍란의 마지막 우승은 2010년 6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이다.

공동 2위에는 중간 합계 10언더파(132타)를 작성한 장은수와 한진선이 자리했고 이정민(27, 한화)과 지한솔(22, 동부건설) 등이 중간 합계 8언더파(134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시즌 신설된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은 KLPGA투어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브루나이골프협회(BDGA)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한편 지난 시즌 KLPGA투어 전관왕 이정은(22, 대방건설)과 2018년 첫 대회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6, BC카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홍란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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