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경쟁자이자 파트너인 라멜라(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주전 경쟁을 벌이는 에릭 라멜라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스포르트는 13일 인터밀란이 라멜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라멜라는 AS로마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매년 세리에A 클럽의 관심을 받아왔다.

라멜라는 2011년 AS로마 입단으로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로마에서 2011-12, 2012-13시즌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다. 로마늰 2012-13시즌 코파이탈리아 준우승 주역이다. 2013년 여름 3,000만 파운드(약 445억 원) 이적료에 토트넘으로 자리를 옮겼다. 

투토스포르트는 라멜라가 인터밀란의 최고 영입 목표라며 “이적료와 연봉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인터밀란이 토트넘과 라멜라를 설득할 만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여부다. 라멜라는 토트넘 보다 아랫 단계의 무대로 가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인만큼, 인터밀란도 그에 준하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

인터밀란은 2017-18 세리에A 28라운드 현재 5위(승점 52점)에 올라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4승 10무 3패로 4위 SS라치오에 승점 1점이 뒤져있다. 

세리에A는 4개 팀이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인터밀란은 자력으로 4위에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대로 라멜라 영입 협상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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