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한국전력이 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습니다. 한국전력은 17승 19패 승점 54점을 기록하면서 4위가 됐는데요. 5위 KB손해보험이 남은 1경기에서 승점 3점 이상을 얻지 못하면 이대로 한국전력의 최종 순위가 확정됩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삼성화재는 주전 선수들을 절반 정도만 기용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는데요. 한국전력은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하면서 홈패들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 한국전력 펠리페(왼쪽) ⓒ 곽혜미 기자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펠리페는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과 상의가 필요한 문제긴 하지만, 펠리페와 재계약은 힘들 거 같다고 밝혔는데요. 펠리페는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활약을 펼쳤습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전광인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힘을 보탰는데요. 전광인은 펠리페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1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광인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다 치르고 난 뒤 거취 문제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한국전력의 시즌은 끝났지만, 전광인이 다가올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할지 주목됩니다.    

◆ 흥국생명, 시즌 최종전 승리 장식…현대건설 6연패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로 물리쳤습니다. 

흥국생명은 8승 22패 승점 27점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현대건설을 꺾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위기에 몰렸지만 4세트에서 이재영과 크리스티나의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접전 끝에 27-25로 4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5세트를 15-9로 손쉽게 잡으며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습니다.

▲ 환호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 곽혜미 기자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 지은 현대건설은 6연패로 정규 리그를 마쳤습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난 소냐를 새롭게 영입했지만 이 경기에서 12점 공격성공률 26%에 그치며 이도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맞붙는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7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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