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의 주장 기성용의 AC 밀란 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될 것이라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축구 이적 정보를 다루는 칼초메르카토가 현지 시간으로 12일 밀란의 마시밀리아모 미라벨리 기술이사가 기성용의 에이전트와 사전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밀란이 2018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풀리는 기성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은 이미 지난 달 이탈리아 신문 코레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여러 매체에서 보도했는데요. 칼초메르카토는 기성용이 3월 안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며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칼초메르카토는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제안도 받았지만 오직 밀란 만을 원했다고 했습니다. 밀란은 기성용의 전술 능력과 피지컬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아시아 마케팅에 대한 부분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기성용 입단이 몇 주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칼초메르카토 영문판과 스페인 이적정보 매체 피차헤스는 며칠 안에 기성용의 밀란 입단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칼초메르카토는 기성용이 영입되면 이탈리아 대표를 지낸 베테랑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임대 형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 달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18년 여름, 자신의 마지막 전성기를 보낼 중요한 이적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적 협상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유니폼을 입을 때 까지 봐야 합니다. 부활을 꿈꾸는 명가 밀란행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기성용의 AC밀란행 합의 사실을 보도한 칼초메르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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