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나이를 잊고 펄펄 날고 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6.9점 8.4리바운드 9.0어시스트 1.5스틸 FG 54.5% 3P 37.4% FT 72.7%를 기록 중이다. 만33세인 그는 15번째 시즌에 커리어하이 어시스트 시즌을 보내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득점도 2013-14시즌 이후 가장 많다. 존재감이 불을 뿜고 있다.

르브론도 인정했다. 르브론은 9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아마 커리어 최고의 한 해인 것 같다"라며 "내 몸과 마음가짐, 그리고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 때문일 것이다. 나는 축복받았다. 하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커리어 10년 차 이상, 30세 이상이 되면 자연스레 기록과 존재감이 줄어든다. 어느 스포츠 선수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르브론은 다르다.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리그 내 위상도 여전하다. 르브론은 득점 4위, 어시스트 2위, 리바운드 17위, 스틸 2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결장 없이 모든 경기를 소화 중이다.

터란 루 감독도 르브론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그는 정말 잘 뛰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플레이를 만들어준다. 공을 들고 패스하면서 공격 기회를 살린다. 오픈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해도 우리 팀을 위해 계속 그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매년 몸 관리를 위해 수십억의 돈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시즌에도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는 것이 그의 루틴 중 하나다. 그만큼 많은 훈련에 매진한 결과 여전히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르브론은 NBA 역사상 서로 다른 2개의 팀에서 파이널을 각각 4차례 이상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마이애미 히트와 클리블랜드에서 업적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과연 르브론의 우승을 향한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르브론이 시즌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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