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가 메시의 파트너에 이어 호날두의 파트너가 될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네이마르도 스페인 라리가도 재결합을 꿈꾸고 있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는 측근의 보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리빌딩을 꿈꾸는 레알마드리드 모두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와 트레블을 함께 달성했던 바르사의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스페이 스포츠 신문 문도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라키티치는 “네이마르가 내게 어떤 말도 하지는 않았지만, 내게 권한이 있다면 네이마르가 돌아오기 위한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했다.

라키치티는 “지금 당장이라고 왔으면 좋겠다”며 네이마르가 여전히 바르사 선수들과 좋은 관계라고 했다. 더불어 바르사에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단지 그와 사이가 좋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난 네이마르를 언제나 우리 팀 선수로 두고 싶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최근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보도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다른 팀의 선수에 대해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PSG가 레알에 네이마르 이적료로 4억 유로(약 5,268억 원)를 원하다는 보도에 대한 현실성을 묻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단 감독은 “몇 달 전 PSG가 네이마르를 2억 2,200만 유로(약 2,960억 원)에 영입했는데, 그 전에 그런 금액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지 않았나? 내가 레알에 갈 때 이적료 7,200만 유로도 당시엔 상상하지 못한 금액”이라며 4억 유로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시대가 되면 4억 유로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그 보다 빨리 그런 날이 올 수 있다.” 지단 감독은 4억 유로 이적료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재활을 마친 뒤 파리로 가지 않을 예정인 네이마르


스페인 스포츠 신문 ABC는 네이마르 측근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수술을 마친 뒤 파리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우선 재활을 마친 뒤 곧바로 브라질 대표 팀에 합류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지만, 2018년 여름 이적 시장에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

네이마르도 이제 막 PSG에 입단한 만큼 2019년 여름을 퇴단 적기로 보고 있지만 최근 PSG가 흔들리는 분위기 속에 앞당겨 떠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SG를 떠나기 위해 연봉 및 초상권 수익 등 일부를 양보할 생각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재경입에 큰 돈을 쓸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레알이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레알은 BBC 트리오(베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황혼기가 도래하면서 뒤를 이을 슈퍼스타를 찾고 있다. 네이마르가 적임자로 꼽힌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지난해 12월 “네이마르가 발롱도르를 받고 싶다면 레알에 오는 게 유리하다”고 말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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