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최준석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다 내려놓고 다녀왔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 NC 선수단은 1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롯데와 FA 계약 후 사인앤드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게 된 최준석도 함께 돌아왔다. 최준석은 지난달 11일 NC로 이적한 뒤 14일 출국했다.

출발이 늦었던 만큼 100% 컨디션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타격 능력 만큼은 죽지 않았다는 걸 보였다. 1차 캠프 연습 경기에서 넥센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경기 출전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최준석은 "재미있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었다. 다 내려놓고 다녀왔다"고 캠프를 돌아봤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몸도 만들어야 했지만 NC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적응에서도 큰 소득이 있던 캠프였다. "하루라도 빨리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최준석의 계산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최준석은 "NC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새로운 선수들이랑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과의 재회는 어땠을까. 최준석은 "그 전에도 감독님과 7~8년 정도 했으니 익숙하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부드러워지신 것 같더라. 그래도 카리스마는 여전했다"고 말했다. 

10일 귀국한 NC 선수단은 바로 창원 마산으로 이동했다. 11일 휴식일을 보낸 뒤 12일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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