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스즈키 이치로(45)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애틀 구단은 8일(한국 시간) 이치로와 계약을 발표했다. 이치로는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했다. 보장 연봉은 75만 달러(약 8억 원)이며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약 21억4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치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이치로는 2012년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다.

이치로는 통산 2,636경기에서 타율 0.312(9885타수 3080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 OPS 0.759를 기록했다. 그는 가장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선수다.

2001년 시애틀과 계약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타율 3할에 200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3,080안타로 역대 22위에 이름을 올린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2년 7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치로는 2015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다가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지난해 성적은 마이애미의 백업 외야수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3홈런 20타점 1도루 출루율 0.318, 장타율 0.332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올스타 10차례 선정과 골드글러브 10번, 실버슬러거를 3번 수상의 업적을 모두 시애틀에서 이뤘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 40대 중반 나이의 이치로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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