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외국인 선수 재계약 가능성과 관련해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김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즌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인 만큼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2018 남,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일정을 공개했다. 

연맹은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의 참여를 유도하고, 참가 선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남녀부 모두 오는 5월 이탈리아 몬자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8~2019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은 남자부 30만 달러(세금별도), 여자부 15만 달러(세금포함)로 올 시즌과 같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관련 질문에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구단,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했다. 

이어 "펠리페와 다시 함께하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중간에 잘할 때는 이야기(재계약)가 나오기도 했지만, 트라이아웃에 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타이스와 우리카드 파다르,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2시즌을 뛰면서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조건이 사라졌다. 김 감독은 "다들 재계약이 안 되니까 우리에게도 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펠리페도 마찬가지고, 또 일단 다들 트라이아웃에 다시 참가해야 고민도 해볼 수 있다. 참가한다면 국내 경험도 있는 선수들이니까 타이스와 파다르, 가스파리니를 먼저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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