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미르코 크로캅(43, 크로아티아)이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르(Bellator MMA)에 데뷔한다.

오는 5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00에서 로이 넬슨(41, 미국)과 재대결한다.

벨라토르는 6일 △하파엘 카르발뉴와 게가드 무사시의 미들급 타이틀전 △필 데이비스와 린톤 바셀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마이클 페이지와 데이비드 릭켈스의 웰터급 경기가 펼쳐지는 벨라토르 200에 크로캅과 넬슨의 헤비급 경기가 추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로캅은 2011년 UFC에서 방출되고 은퇴를 선언했으나 곧 번복했다. 이노키 봄바예 등에서 3승 1패 전적을 쌓고 2015년 4월 UFC로 돌아와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설욕했다.

2014년부터 8연승을 달리고 있다. 2016년 명현만·킹 모·바루토·아미르 알리아크바리를 차례로 꺾어 라이진 헤비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12월 31일 라이진에서 코사카 츠요시를 TKO로 이겼다.

넬슨과 2011년 3월 UFC 137에서 맞붙어 3라운드 TKO로 진 바 있다. 곤자가와 재대결에서 복수한 것처럼 넬슨에게 패배를 갚아주는 게 목표다. 벨라토르엔 표도르 예멜리야넨코, 프랭크 미어 등 크로캅이 다시 만나야 할 숙적들이 여럿 있다.

넬슨은 지난해 4월 UFC 온 폭스 24에서 알렉산더 볼코프에게 판정패하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벨라토르에서 새 둥지를 틀었고, 지난해 9월 자비 아얄라에게 판정승했다.

올해 벨라토르 헤비급 그랑프리 8강에 출전했지만,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지난달 17일 벨라토르 194에서 맷 미트리온에게 판정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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