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인천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스프링캠프 소감을 전했다.

박병호를 비롯한 넥센 선수단은 6일 미국 애리조나 캠프를 모두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병호는 입국 후 취재진을 만나 "우승까지는 어려운 길이겠지만 선수단 모두 열심히 했고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숫자로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미국 가기 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100타점은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 복귀한 팀에서의 캠프 어땠나.
▲ 처음에는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저 혼자만의 걱정이었다. 다들 부상 없이 열심히 준비했다.

- 개인적으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췄나.
▲ 비시즌 동안 계속 훈련해왔기 때문에 그 상태로 합류했다. 올해는 무엇보다 시범경기와 개막이 모두 이른 만큼 몸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도록 조절했다.

- 팀이 우승 전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솔직히 어려운 것은 다들 알고 있다. 저 한 명 온다고 팀이 바뀌기도 힘들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야구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선수들이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했다. 목표는 높게 바라보고 가야 한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 가을 야구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제가 해야 할 역할도 잘 알고 있다. 미국 가기 전 모습 그대로 하고 싶다. 숫자로 목표를 밝히긴 어렵지만 100타점은 꼭 하고 싶다.

- 팀에 없는 동안 김하성이 4번타자를 맡았다.
▲ 하성이가 나이도 어렸고 지금도 어린데 중심타자를 맡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저를 포함해 중심타선이 그동안 많이 팀을 떠났는데 그 와중에 팀 중심을 잡고 있었다. 경기에 임하는 모습도 많이 성장해 대단하다고 느꼈다.

- 후배들이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봤나.
▲ 내가 못한 것을 아니까 한 명도 안 물어봤다. 그냥 미국에서 생활은 어떻게 했는지 정도만 물어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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