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방어전에 성공한 크리스 사이보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33, 브라질)가 UFC 여성 페더급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여성 페더급 챔피언 사이보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 열린 UFC 222 메인이벤트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인빅타FC 챔피언 출신 야나 쿠니츠카야(28, 러시아)를 1라운드 3분 25초에 TKO로 이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경기 초반 쿠니츠카야가 그라운드 싸움을 이어갔으나 이를 이겨냈다. 그라운드에서 벗어난 뒤 폭풍 연타로 쿠니츠카야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사이보그는 데뷔전 패배 이후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과 함께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이보그의 다음 상대가 궁금해진다. UFC 내에 적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인빅타FC 챔피언 출신인 쿠니츠카야를 데려왔다. 그만큼 압도적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1월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9, 브라질)를 언급했다. 화이트는 "누네스가 사이보그와 싸우고 싶어 한다. 내가 성사하려는 경기"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사이보그는 누네스를 언급했다. 사이보그는 2차 방어에 성공한 뒤 인터뷰에서 "나는 누네스를 기다리고 있다. 누네스는 나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라며 누네스와 싸움을 기대했다.

사이보그와 누네스는 체급이 다르다. 각각 페더급과 밴텀급이다. 화이트는 두 선수가 페더급에서 붙길 바라고 있다. 그는 "누네스는 크고 힘이 세다. 강한 펀치를 지녔다. 사이보그와 아주 좋은 매치업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과연 두 선수는 챔피언 벨트를 두고 싸우게 될까. 그렇다면 어떤 체급에서 붙게 될까. 서로를 원하고 있는 사이보그와 누네스가 UFC 옥타곤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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