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30년 세월이 흘렀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 두 마리의 호랑이가 등장했다. 백호 수호랑과 주황색 호돌이가 선수단과 함께 입장했다. 30년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가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개회식과 달리 남북 선수단은 따로 입장했다. 하지만 같이 있었다. 북한 선수단 뒤에 한국 선수들이 붙었다. 한반도기를 든 남북 공동입장은 아니었지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에는 충분한 연출이었다. 선수들은 각자 단복을 입었지만 태극기와 한반도기, 인공기가 모두 보였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 이승훈이, 북한은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 김주식이 기수를 맡았다.

9일 개회식부터 25일 폐회식까지 17일 간의 열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합계 17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목표로 삼은 8-4-8-4(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종합 4위)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동안 빙상 경기에 집중됐던 메달이 썰매(스켈레톤, 봅슬레이 4인승)와 설상(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나오는 성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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