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여름에 프리에이전트로 자유의 몸이 되는 국가 대표 주장 기성용.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선수 경력의 마지막 중요한 이적을 하고 싶다고 했던 그에게, 관심을 보내는 큰 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칼초 메르카토 등 유력 언론이 앞다퉈 AC밀란이 기성용 영입을 추진할 것아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의 골자는 중원 보강.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밀란이 올 시즌 임대 및 완전 이적으로 영입한 코트디부아르 프랑크 케시에의 기량에 불만족해 기성용을 즉시 전력 선수로 데려오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칼초 메르카토는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루카스 빌리아 뿐이라며, 기성용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AC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하고 있습니다. 기성용이 세 명의 자리를 모두 설 수 있는 전술 이해력을 갖춘 미드필더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 미라벨리는 기성용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란은 이미 오래전부터 꾸준히 기성용을 체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라고 이탈리아 언론도 전하고 있습니다.

밀란은 지난 2017년 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부활을 천명했습니다. 2018년 여름에는 큰 투자가 어려운 상황. 스완지시티와 계약 만료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밀란이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 기성용 ⓒ한준 기자


맨유 vs 첼시: 외나무 다리의 4위 싸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경쟁은 치열합니다. 빅4의 시대를 지나 빅6의 시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빅클럽에게도 쉽지 않은 미션입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첼시.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익숙한 팀들이지만 올 시즌 티켓 전쟁이 쉽지 안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독주, 리버풀의 순항 속에 맨유는 3위 첼시는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토트넘과 아스널이 거센 추격 중입니다. 

맨유는 현재 승점 56점, 첼시는 53점이고 토트넘이 52점으로 따라 붙고 있습니다. 두 팀 간 대결에서 승패가 엇갈리면 순위표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최근 흐름이 좋은 팀은 첼시. 첼시는 왓포드전 1-4충격 패 등 최근 흔들렸지만 27라운드 웨스트브롬전 3-0 완승, FA컵 헐시티전 4-0 완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죠.

1월 이적 시장에 영입한 올리비에 지루의 빠른 적응, 에덴 아자르와 윌리안의 상승세를 통해 화력에 불이 붙은 모습입니다.

반면 맨유는 포그바와 무리누 감독의 불화논란 등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문제는 경기력이죠. 27라운드 뉴캐슬전 0-1 패배, 세비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데헤아의 선방 덕분에 간신히 0-0으로 비긴 경기 등 고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으로 첼시를 불러들이는 맨유는 분위기 반전을 꿈꾸고 있는데요. 사실 첼시가 맨유와 최근 치른 14번의 경기에서 1패, 최근 7경기 3승 2무 1패로 우세하는 점에서 쉽지 않는 대진입니다.

무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경력 전성기는 첼시 시절인데요. 이 기록은 무리뉴 감독도 기여한 바 있습니다. 맨유가 믿을 기록은 안방 강세. 최근 올드트라포드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1차례 무실점을 한 데헤아의 선방 능력입니다.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 모두 민감한 시기인만큼 이번에는 설전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맨유는 첼시 출신 루카쿠와 마티치가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시절 포그바를 지휘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 크게 경계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두 전략가가 승부처에서 어떤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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