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제종길 시장

[스포티비뉴스=안산, 조형애 기자] 안산 제종길 시장은 소문난 '스포츠광'이다. 대뜸 "새벽까지 SPOTV서 중계되는 UFC를 챙겨봤다"면서 격투기 이야기를 하더니 축구, 스쿠버다이빙까지 자연스럽게 스포츠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리고 "중고 탁구 최강전 개최는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산시가 지원하는 '한국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은 올해로 2회를 맞았다. 새로운 틀의 경기 방식과 육성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중고탁구연맹과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대회다.

25일부터 3일동안 안산시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개인종합단식(중고 통합 남·녀부), 개인종합복식(중고 통합 남·녀부), 개인종합통합복식(중고 통합) 세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남자 128명, 여자 106명. 지난 대회 보다 두 배나 많은 중고교 상위 랭커들이 참가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탁구"라면서 "대한민국 탁구를 이끌어 나갈 우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고, 한국 탁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되는 기회의장을 마련하는 대회"라고 최강전을 소개했다.

미래에 투자하는 건 당연하다는 게 제 시장 생각이다. 제1회 대회에도 푸짐했던 특전은 이번에 더 늘었다. 참가 선수 및 지도자 전원에게 3박4일 숙식이 제공되고 단식 1,2위와 각 복식 1위에게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오픈 참가(또는 외국 오픈)가 지원된다. 또한 입상 선수 지도자에게도 격려금이 주어진다. 제종길 시장은 "한국 탁구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탁구최강전을 탁구 저변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 넓은 도시인 안산이 개최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 ⓒ한국중고탁구연맹

"기본적으로 안산 시민들이 탁구를 참 좋아한다. 우리 지역에 탁구선수들도 육성하고 좋은 인재들이 발굴되면 또한 대한민국 전체 선수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해서 최강전 개회하고 지원하게 됐다. 안산은 또한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46개 종목, 37000명이 동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도시다. 지난해 스포츠비전도 만들었다. 모든 스포츠를 지원해서 학생들이 건전한 생활,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같도록 하는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안산은 '숲의 도시'이기때문에 환경적으로도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

참가 학생들도 반색하고 있다. 이번 대회들어 포인트가 반영되는 공식대회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승 열의도 대단하다. 제종길 시장은 선의의 경쟁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 모인 것으로 안다. 미래 우리 한국 탁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안산 대회를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으라라차 파이팅!"이라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대회는 25일부터 전체 녹아웃스테이지로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7일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스포츠전문채널 SPO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결승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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